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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세이

정글에세이

JUHOSEOK
JUHOSEOK 2026년 3월 12일 · 2분 읽기
일기 jungle

정글에세이

지나온 과거에 대한 성찰

정글에 들어오기 전에는, 개발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진부하고 가벼웠다. 그저 컴퓨터를 좋아했고, 자연스럽게 컴퓨터 관련 업종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 그래서 전공도 소프트웨어 쪽으로 선택했다.

정글에 들어와서는 모든 분들이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룸메이트가 아침 일찍 나가 밤늦게 들어오는 모습, 코치님들이 진심으로 코치해 주고 서포트해 주시는 모습도 짧은 1주일이었지만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내가 지나온 날들에 비하면 여태까지의 노력은 턱없이 부족했고 스스로 한심하다고 느꼈다. 이곳의 모든 분들(코치님, 교육생분들)은 정말 진심이었고 진지했다.

그래서인지 걱정이 앞섰다. ‘내가 과연 이 과정과 심리적 압박을 견딜 수 있을가’ 라는 생각이 가장 컸고, 그 과정에서 내 가치관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솔직히 걱정이 앞서 심리적으로 압박이 심해 퇴소를 생각한 적이 있고, 지금도 힘들다고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이 에세이를 적으면서, 힘들다고 해서 포기하지는 말자고 다짐하게 되었다.


얻어가고 싶은 것들

1) 협력과 소통

정글에서의 5개월 동안, 나는 매주 있는 팀 활동을 통해 협력하고 서로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고 싶다. 스스로 결여되어 있다고 느끼는 사회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고 싶다.

정글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기술적으로 대단하다고 느낀 분들도 많았지만, 특히 아래와 같은 모습들이 인상 깊었다.

  • 리더십 있고 자신감 있는 태도
  • 사교적이고 붙임성 있는 소통 방식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예민해지고 짜증이 날 만한 상황이 분명히 있었을 텐데, 짜증 하나 없이 대답해 주시는 팀원분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 또 밤을 새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다 같이 웃으며 일하는 팀들을 보면서, 밤늦게 작업을 하면 기분이 태도가 되었던 나를 떠올리며 반성하게 되었다.

2) 스스로 학습하고 적용하는 힘

그리고 또 스스로 학습하고 적용하는 모습이 조금이나마 갖춰졌으면 좋겠다.

나는 25년 동안 항상 누군가의 가르침을 받아왔고, 그 틀 안에서 학습해 왔다. 그래서 정글에 와서 적응이 안 되었고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비록 개발자로 직업을 정하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학습하고 적용하는 상황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방법은 차차 알아가야겠지만, 조금이라도 그런 모습이 된다면 좋겠다.


임하고 싶은 모습

정글에서의 5개월 동안, 나는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과정이 힘들다는 이유로 포기하지 않고 열정 있는 자세로 임하고 싶다.

정글이 끝난 후의 나는, 개발자로서 역량이 뛰어난 사람까지는 아니더라도 협력과 공동체 생활을 통해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더 단단해진 모습,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이 자리 잡은 모습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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